전체메뉴

검색
NOW
국내 서학개미의 거래 주문을 절반 이상 맡아 처리하던 미국 현지의 한 브로커 증권사가 5월 1일자로 관련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내 일부 중소형 증권사의 해외 거래 서비스가 잠정 중단되거나 주간 거래(한국 낮 시간의 미국 주식 거래)가 한동안 지원되지 않는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15일(현지 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글로벌 투자은행 TD코웬은 미국 주식 거래 주문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국내 증권사를 상대로 5월 1일자로 옴니버스어카운드(통합계좌) 사업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이는 TD코웬을 통해 국내 고객들의 미국 주식 거래를 처리하던 국내 증권사들이 다음 달부터는 다른 브로커딜러를 구해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국내 증권업 등록을 한 48곳의 증권사 가운데 25곳이 해외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약 17~20곳의 증권사가 미국 주식 거래 주문을 처리하는 브로커딜러 업체로 TD코웬과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D코웬과 단독 계약에 의존해왔던 국내 증권사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화급히 대체 브로커딜러를 구한 곳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대형사들은 이미 복수 거래처를 두고 있어 이달 말까지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일부 증권사는 거래 중단과 같은 최악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현대자동차그룹이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광명시흥지구에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미래 비전을 실현할 최적지로 7만 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낙점하고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보유 기술을 연계한 모빌리티 청사진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16일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광명시흥지구를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광명시흥지구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사업지로 선정된 데 이어 실무 작업에 첫발을 뗀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광명·시흥시와 공동 주관으로 컨소시엄을 꾸려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외부 연구용역을 통해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의 밑그림 격인 인프라 설계를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와 로봇주차시설, 자율주행 주차 인프라, 스마트 정류장 등이 들어설 최적의 입지를 파악하고 추진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러한 시설들을 한곳에 모은 ‘미래형 환승 센터’ 구축을 위한 입지 분석과 건축 계획 수립도 함께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교통수단에 대한 수요 분
  •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 이어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이 한국에서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며 국내 유통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40명이 넘는 서울 주재 인력에 대한 채용을 진행 중인데 정보기술(IT) 외 마케팅·세일즈 부문이 포함돼 지난해 말 상표 출원한 ‘틱톡샵’의 국내 운영이 곧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틱톡샵의 경우 뷰티·패션이 주력 판매 상품이어서 기존 중국 e커머스와 다른 만큼 국내 시장에 또 다른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틱톡은 자사 글로벌 커리어 채널과 국내 인력 채용 업체를 통해 채용을 진행 중이다. 틱톡 글로벌 커리어 채널에 게시된 서울 주재 인력 채용 인원 수만 40명이 넘는다. 해당 인원이 모두 고용된다면 기존 중국 e커머스 업체들 중 한국에 법인을 만들고 인력 채용에 가장 적극적인 알리익스프레스보다도 많은 인력을 확보하게 된다. 해당 채용 인원에는 정규직은 물론이고 5월부터 근무하는 인턴십까지 포함됐다. 틱톡 인력 채용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세일즈·마케팅 인력이 대거 포함됐다는 것이다. 2017년 국내에 진출한 틱톡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특성상 관련 인력 채용에 집중하는
  • 2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원인으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꼽으며 비난을 이어가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부정적인 이미지가 올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지지자에게 “지나고 보면 내 말이 맞을 것”이라고 답했다. 홍준표 시장은 16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인 '청년의꿈' 청문홍답 코너에서 "맞는 말이라고 해도 계속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오기 쉽다"는 한 지지자의 발언에 이같이 답했다. 또 작성자는 "저도 한동훈이라는 인물이 너무 싫고 시장님 말에 동의한다. 그런데 (한 전 위원장에게 비판을 한 지) 이제 4일째인데 제 주변에 시장님을 좋게 평가하던 사람들도 왜 이렇게까지 세게 나오는가? 뭐가 두려운 것인가?라고 물어본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아무리 맞는 말이라도 반복되면 '왜 저렇게까지 하시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심지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불구속 재판을 받도록 하자는) 발언까지 겹치며 중도 보수나 심지어 청년의꿈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지나고 보면 내 말이 맞을 것이다. 여태 그랬지 않았느냐"면서 "냄비 근성은 버려야 한다. 그것 때문에 늘 보수우파들이 당하
  • 이혼한 남편에게 받은 양육비로 고가의 외제차를 구매해 생활비를 다 쓰고 아들에게 돈을 받아오라고 시킨 40대 여성이 아동학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단독은 최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아동유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머니 A씨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 씨에게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31일부터 같은 해 5월 31일까지 13살 아들을 광주 한 아파트와 공원 주차장에 주차한 차 안에서 생활하도록 방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학대와 방임 행위로 피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이 대체로 잘못은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이혼한 남편으로부터 주택전세자금과 양육비 명목으로 3950만 원을 받아 생활비와 벤츠 차량 구입비 등으로 사용해 오갈 곳이 없어지자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차 안에서 피해 아동과 함께 잠을 자거나 모텔, 병원 등에서 생활해 왔다. A씨는 전남편으로부터 양육비를 더 이상 지급받지 못하자 차량
  • "인공눈물 투여 후 15분 지나서 렌즈 착용하세요"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공눈물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인공눈물 사용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일부 인공눈물 성분이 렌즈에 달라붙을 수 있기 때문에 인공눈물 투여 후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최소 15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인공눈물의 올바른 사용 정보를 안내했다. 인공눈물은 눈의 건조 증상을 완화하고 자극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의약품으로, 카르복시 메틸셀룰로스 나트륨, 카보머, 포비돈, 폴리 소르베이트, 히프로 멜로스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 인공눈물은 직접 눈에 1~2 방울 떨어뜨리며 성분에 따라 1일 2~5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인공눈물을 사용하기 전 눈에 통증이 심하거나 안약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한 경우, 의사 치료를 받는 경우, 임부나 소아에 사용할 경우에는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 인공눈물 성분이 렌즈에 흡착될 수 있어서 렌즈 착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벤잘코늄 염화물을 보존제로 포함하는 인공눈물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만약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
  •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 씨의 여신도 성폭행 범행 공범인 '2인자' 김지선(46) 씨가 징역 7년을 선고받고 상고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가 이날 대전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다른 피고인들은 현재까지 상고하지 않았다. 정명석의 '후계자'로 알려진 김 씨는 2018년 3∼4월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30)씨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해 정씨의 준유사강간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JMS는 미모의 여신도들을 '신앙스타'로 뽑아 '하나님의 신부'로 예우해 왔는데, 신앙스타였던 김씨는 "재림예수인 정명석의 사랑은 아무나 받지 못한다"며 메이플 등 신앙스타들을 세뇌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김 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고, 김 씨는 "정 씨의 범행에 가담한 적이 없다"며 항소했으나 2심도 "신도들을 달아나지 못하도록 세뇌했고 성범죄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피해자에게 '너를 예쁘게 봐서 그렇게 한 것'이라며 정명석의 성범죄 범행에 동조했다"고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한편 정명석은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출소한 직후인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 스타트업 노머스는 올해 7~8월 진행될 아이유의 미국 콘서트를 기획, 운영한다. 3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첫 월드 투어를 돌고 있는 아이유가 팝의 고장인 미국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꾸려갈 파트너로 스타트업을 택한 것이다. 미국 콘서트는 2만명 안팎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에서 애틀란타, 워싱턴 DC, 로스앤젤레스(LA) 등에서 총 6번 개최되는 가운데 이미 전석 매진됐다. 스타트업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는 K팝 산업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때 해외 팬덤과 국내 아티스트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 데 이어 엔데믹이 접어들면서 콘서트와 커머스 등 사업을 다각화하는 모습이다. 16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노머스는 올해에만 15건 이상의 콘서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콘서트 사업은 2019년 회사 설립 때부터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을 아우르는 종합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서비스인 ‘원더월’을 선보이며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네트워크를 넓혀온 덕에 가능했다. 예를 들어 아이돌 비투비의 경우 멤버 전원이 노머스의 팬덤 플랫폼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지난달 열린 콘서트 또한 노머스가 주최했다. 콘서
  • 이란의 첫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재반격 여부와 관련,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15일(현지시간) 전시 내각에서 다수의 보복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 선택지는 모두 역내 전쟁을 촉발하지 않으면서 이란에는 고통스러운 방식이라고 전했다. 또 전시내각은 이 가운데서도 미국 등 동맹이 반대하지 않는 방식을 선택하려 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다만, 전시내각은 이란이 실행한 수위의 공격을 이스라엘이 묵인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분명하고 강력한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방송은 부연했다. 일간 하레츠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전시내각 각료들이 군사적 보복을 선호하지만, 국제사회의 압박이 대응 방식 결정 과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또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과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은 대응의 필요성은 인정하되, 이란 공격 방어에 힘을 보탠 미국 등 우방을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 밤 170기의 드론과 순항미
  •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 이후에도 태영건설의 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의 지분율이 오히려 30%포인트 늘어난 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워크아웃 이후 기존 대주주가 자리를 지키는 것은 물론 지분율이 오히려 크게 늘어나는 것은 이례적이다. 티와이홀딩스는 태영건설에 대출한 대규모 자금이 출자 전환되면서 최대주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다만 워크아웃 기간에는 의결권이나 경영권을 채권단에 위임해야 하기 때문에 경영권을 행사할 수는 없다. KDB산업은행은 16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사에서 주요 채권단 18곳을 상대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업 개선 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은은 태영건설 정상화를 위해 총 1조 원 규모의 자본이 확충돼야 한다고 추산했다. 태영건설의 자본 총계는 지난해 말 기준 -6356억 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다. 산은은 우선 태영건설 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의 지분(27.8%)을 100대1 비율로 무상감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반주주에 대해서는 2대1 비율로 차등감자를 단행한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를 대상으로 감자를 시행하되 부실 책임을 대주주에 더 지우기 위한 조치다. 감자 후에는 티와이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고 소통을 더 많이 더 잘하겠다”며 “국민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와 참모진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선거 결과는 한편으로는 정부의 국정운영이 평가받은 것”이라며 “매서운 평가를 받은 것으로, 매서운 평가의 본질은 더 소통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TV로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포함해 협치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러면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의료 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인 의견을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다”면서 “국회와 긴밀하게 더욱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통령실은 여야 대표와의 만남이 22대 국회 개원을 고
  • 정부가 일본이 외교청서에서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외교부는 16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다”며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각의(국무회의)에서 2024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거듭 주장하고 한국 대법원이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일본 외무성은 매년 4월 최근 국제정세와 일본 외교활동을 기록한 백서인 외교청서를 발표한다.
  •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지분 49% 매각을 위한 적격예비인수후보(쇼트리스트)가 9개사로 추려졌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소수 지분 매각 주관사인 KDB산업은행 인수합병(M&A)컨설팅실과 UBS는 9개사에 쇼트리스트 선정 사실을 구두로 개별 통보했다. 어펄마캐피탈크레딧, 스틱인베스트먼트, IMM 프라이빗에쿼티(PE), 한국투자PE·KB자산운용 등 국내 운용사와 일부 해외 운용사가 쇼트리스트에 올랐다. 해외 운용사 중 한 곳은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 전해졌다. 이번 쇼트리스트 선정은 지난달 6일 예비입찰 후 40여일 만에 나왔다. 통상 1~2주면 쇼트리스트가 확정되는 데 반해 2배 이상 지연된 셈이다.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별세하며 그룹 의사 결정에 시일이 소요됐다는 설명이다. 예비입찰 당시 IMM 3사(PE·인베스트·크레딧솔루션)·글랜우드크레딧·스틱인베스트먼트·어펄마캐피탈 등 6곳은 단독으로,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KB자산운용, 스톤브릿지·BNW인베스트먼트 등 2곳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매각 측은 다음 주부터 운용사 실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한국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원유 등 에너지 가격의 오름세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다 올해 경제성장률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란의 무력 충돌이 확전 양상으로 갈 경우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중반대까지 치솟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외국인 투자 자금의 급속한 유출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견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8% 넘게 상승했다. 최근 5거래일 동안 상승률은 2.9%에 달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5일 1350원을 넘어선 뒤 꾸준히 상승해 이날 장중 한때 1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환율 움직임과 관련해 중동 지역의 정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동 사태의 영향으로 단기간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중동 전쟁으로 확전되느냐에 따라 환율 움직임이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역시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할지 안 할지가 불투명한데 양국의 무력 충돌이 이어진다면 환율 상승
  • 태영건설 채권단이 태영건설 대주주 주식을 100 대 1 수준으로 감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채권단 18곳을 상대로 자본 확충 방안 등이 담긴 기업개선계획 초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기업개선계획 초안을 마련한 산은은 태영건설 대주주 주식을 100 대 1 수준으로 감자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은 주주별 차등감자 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주주 주식이 감자되면 태영건설의 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의 보유지분은 27.8%에서 한자릿 수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감자 이후 대주주 지분율이 한자릿 수대로 떨어지지만 이후 대주주 출자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출자전환까지 마치면 티와이홀딩스의 지분은 다시 20%대로 올라서 최대 주주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 10명 중 7명은 산재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상당수는 산재 처리가 어렵고 보상도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어 산재보험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지난달 4~15일 산재근로자 11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산재 발생 이후 생계 유지를 위한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했느냐’는 질문에 74.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산재 발생 이후 산재 승인까지 생계비 마련 방법을 묻자 ‘개인 예금 및 적금 해지’가 3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저축한 돈 사용(29.2%), 금융기관 대출(7.9%), 근로복지공단 생계비 대출(2.2%) 순이다. 이는 산재 특성과 제도에 기인한 결과다. 산재근로자의 소속 사업장을 묻자 제조업이 31.1%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29.4%), 광업(14.3%)가 뒤를 이었다. 건설업은 상대적으로 일용직 등 저임금 근로자가 많다. 또 산재처리 과정에 대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비율은 54.6%로 절반을 넘었다. 67.2%는 요양급여, 휴업급여, 간병급여 등 산재보상급여 수준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특히 산재로 인정되기까지 소득 공백이
  • 국민의힘은 16일 22대 국회 당선인 총회에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를 목표로 한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힘 비대위가 구성되는 건 주호영·정진석·한동훈 비대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다만 비대위 성격이 '실무형'으로 규정됨에 따라 이르면 6월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6일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을 빠른 시간 안에 수습해 지도체제가 빨리 출범할 수 있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혁신형 비대위를 할 상황은 아니고,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실무형 비대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윤 권한대행은 본인이 비대위원장을 맡을지에 대해선 "그런 의견이 있었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면서 "조금 더 의견을 수렴해보겠다"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17일 당 상임고문 모임에도 참석해 당 수습 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또 19일에는 낙선자 모임을 열어 총선 패인 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는 일정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국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해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민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며 “국민을 위해서 못할 게 뭐가 있느냐”고 덧붙였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고 앞으로 대통령인 저부터 소통을 더 많이 더 잘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과 이어진 참모들과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무엇보다 대통령부터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선거 결과는 한편으로는 당의 선거운동이 평가를 받은 것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정부의 국정운영이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매서운 평가를 받은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매서운 평가의 본질은 더 소통을 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직접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회초리를 맞는 경우를 예로 들며 “회초리를 맞으면 아프니까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손을 모아서 빌면서 용서를 구할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매를 맞으면서 내가 뭘 잘못했고
  • 일본 엔화 가치 하락이 연일 이어지면서 엔·달러 환율이 154엔 중반까지 치솟았다. 당국이 연일 구두 개입에 나서고 있지만,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와 맞물려 달러 매수·엔 매도가 가속화하며 엔저를 부추기는 분위기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 외환시장에서 15일(현지시간) 엔·달러 환율은 한때 154.45까지 올랐다. 이로써 달러 당 엔화 가치는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면서 엔저 분위기는 심화했다. 여기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돼 안전자산인 달러로 자금이 몰린 것도 추가 엔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이날 오전 나온 3월 미국 소매 매출이 전월 대비 0.7% 상승, 개인 소비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이 나타나며 금리 인하 시점이 밀릴 것이라는 전망에 더 힘을 실었다. 티로우프라이스의 쿠엔틴 피츠시몬스 글로벌 채권 매니저는 “일본은행이 큰 폭의 금리 인상에 소극적이기 때문에 엔화는 1980년대 이후 수준까지 10% 더 하락할 가능성이


서경스페셜
서경 디지털
섹션뉴스
이전 다음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